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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건강

틀니 관리 소홀, 폐렴 위험? 전문가의 경고와 올바른 관리법

by 뉴스에코 2024.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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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틀니(의치)를 사용하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틀니 관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세균 관리 소홀로 인해 폐렴과 같은 질병에 걸릴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틀니 사용 증가와 건강 위험

2024년까지 우리나라의 고령 인구 비율이 2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틀니 사용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대한치과보철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틀니를 사용하는 인구는 약 640만 명에 달합니다. 그러나 틀니를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폐렴과 같은 전신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이 우려됩니다.

영국 웨일즈 카디프대학교 연구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폐렴 환자의 틀니에서 폐렴을 유발하는 세균이 폐렴이 없는 이들에 비해 무려 20배 더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75세 이상의 고령자 중 틀니를 매일 세척하지 않는 경우 폐렴 발병 확률이 1.58배 증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연구들은 틀니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틀니 세정제의 중요성과 올바른 사용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틀니 세정제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틀니는 식사 후 흐르는 물로 세척해야 하며, 매일 1회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세정제는 플라그와 세균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며, 형태는 액체형, 정제형, 젤형 등 다양합니다. 정제형 세정제를 사용할 경우, 물에 넣고 발포시켜 틀니를 담그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틀니를 착용한 채로 세정제를 입안에 직접 사용하거나 헹구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세정제에는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일반 치약은 연마제가 들어 있어 틀니에 흠집을 낼 수 있으므로, 틀니 전용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틀니 관리의 중요성

틀니를 착용한 환자는 잠자는 동안 틀니를 빼고 잇몸에 휴식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틀니 착용으로 인해 잇몸뼈가 변형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구내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틀니는 고령 인구에게 필수적인 보철물로 자리 잡고 있으나, 올바른 관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세정과 사용법을 숙지하여 건강한 구강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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